전산담당임원인 최고정보책임자(CIO)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모임이 잇따라 결성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에서는 처음 「한국CIO포럼」이 발족돼 국내 기업환경에 CIO제도에 대한 중요성을 확산시킨데 이어 오는 6월 10일에는 미국 CIO단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SIM(Society for Information Management)인터내셔널」 한국지부가 오는 6월 정식출범할 예정이다.
CIO 관련 단체의 잇따른 발족은 국내 기업환경에서 CIO 제도의 조기정착은 물론 정보시대에서 기업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는 정보기술의 올바른 구축 및 활용방안을 보급,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6월 10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SIM인터내셔널 한국지부는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SIM의 정식회원단체로 가입과 동시에 SIM 회원에게 제공되는 각종 워크숍, 세미나, 콘퍼런스 등에 참가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 SIM인터내셔널이 마련하고 있는 선진기업들의 전산화현장을 직접방문, 견학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산업별로 소그룹모임을 활성화해 금융, 제조, 유통 등 각 분야별로 CIO들이 전산화구축 및 활용에서 겪는 공통의 애로점에 대한 심층토론 및 해결방안을 모색, 국내 기업들의 전산화수준향상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IM인터내셔널의 한국지부 결성을 주도하고 있는 이재범 교수(서강대 경영학과)는 『SIM이 철저히 사용자위주의 비영리단체라는 원칙을 준수해 전산사용자들의 경영환경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수의 회원만으로 단체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CIO포럼은 지난 4월 창립기념식 및 세미나를 첫 행사로 앞으로 분기별로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 세미나를 개최는 것과 함께 CIO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한 제도개선 건의, CIO를 위한 각종 조사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문의 한국CIO포럼 (02)780-0201, SIM인터내셔널 한국지부 (02)704-9230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