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나이코리아(대표 강원석)가 기름보일러시장에 신규 진출했다.
31일 린나이코리아는 업계 처음으로 적층형 열교환기를 채용한 기름보일러(모델명 ROB-171S)를 개발, 다음달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린나이코리아가 기름보일러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이 회사가 가스보일러 1위 업체라는 점에서 기름보일러시장의 판도에 변화를 예상되고 있다.
신제품은 난방수와 온수의 열교환 방식에 있어서 기름보일러의 저장식과 가스보일러의 순간식의 장점을 결합해 열효율을 극대화했다.
버너 위에 온수판과 난방수판을 층층히 교차해 쌓아놓은 적층형 열교환기는 버너의 열로 물을 가열시키면서 동시에 난방수의 열로도 이용할 수 있어 물 가열시간이 단축됐으며 연료비도 절약했다.
또 열교환기가 차지하는 면적이 준 대신에 버너의 소음을 흡수하는 연료실의 내부공간이 늘어나 조용한 운전(43㏈)이 가능하다.
「적층형 열교환기 기술」은 지난 4월 기름보일러업계로는 국산 신기술인정(KT)마크를 획득했다.
이 제품은 또 펌프와 주변시스템을 내장함으로써 별도의 부속품이 필요없게 돼 설치가 편리하며 설치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밖에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과 같은 대기오염물질의 배출도 선진국의 기준치를 크게 밑도는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다.
소비자가격은 36평형인 「ROB-171S」가 53만3천원이며 24평형인 「ROB-131S」는 51만8천원이다.
린나이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차별화한 기술을 갖고 있어 가스보일러에 이어 기름보일러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린나이코리아는 이번 제품 출시와 아울러 전국의 대리점을 대상으로 제품 설명회를 갖기로 했는데 특히 수요가 많은 지방시장에 대한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