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우전자, 현대전자 등 3개사와 그 협력업체들이 지난해 4.4분기와 올해 1.4분기의 6개월동안 PCS용 LC휠터, 모니터용 CDT 등 1백76개 핵심 전자부품을 국산화했다. 또 이로인한 수입대체금액은 총 1억7백50만달러로 이중 대일수입 대체는 전체의 72%에 달하는 7천7백만달러로 집계됐다.
2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대일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핵심부품의 대일의존도 개선, 국내 셋트업체와 부품업체간의 중복개발 방지 및 상호구매 촉진을 위해 삼성전자, 대우전자, 현대전자 등 3개사와 그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受給기업간 핵심부품 개발실태를 조사, 그 결과를 발표했다.
개발된 핵심 전자부품으로는 모니터용 CDT, PC용 네트워크 저항기, CDMA용 VCO, PCS용 LC휠터, 기타 교호한기, 반도체장비 등 정보통신 관련부품이 1백41개로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으며 민생용기기로는 컬러TV용 다이오드, 에어컨용 컴퓨레셔, 세탁기용 부품 등 35개 부품이 개발됐다.
한편 사별로는 현대전자 및 협력사가 1백10개 품목을 개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삼성전자 및 협력사는 47개 품목, 대우전자 및 협력사는 19개 품목을 각각 개발했다. 그러나 이로인한 수입대체금액은 삼성전자 및 협력사가 4천9백73만4천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현대전자 및 협력사는 3천2백41만7천달러, 대우전자 및 협력사는 2천5백38만5천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전자산업진흥회는 이번 국산화 부품에 대한 판로확보를 위해 부품개발 성명회 등 홍보를 강화해 나기기로 했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