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계(레벨계) 전문업체인 서진인스텍(대표 강길원)이 자체보유한 레벨계 기술을 응용, 유량계 및 벨트 스케일시스템 개발에 나서는 등 사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ABB와 피크사 등 외국업체와 전자유량계, 초음파유량계 공급계약을 맺는 등 유량계 사업에 본격 진출한 서진인스텍은 한국전력 전력연구원과는 평균피토유량센서(차압식 유량계 일종으로 물과 스팀의 유량을 체크하는 센서)를, 한전과는 레벨트랜스미터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현재 美 제이텍사와 밀트로닉스사에서 수입공급하고 있는 볼텍스유량계와 컨베이어 벨트위에서 이송되는 분체, 곡물등의 무게를 순간적으로 측정, 지시, 적산할 수 있는 벨트 자동계량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개발할 방침이다.
서진인스텍은 이를 위해 레플시스템(주)과 공동으로 벨트 스케일 시스템의 콘트롤러 설계에 착수했으며 로드 셀(Load Cell)도 밀트로닉스와 기술제휴, 내년말까지 시제품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서진은 레벨계 및 유량계의 내수 판매뿐만 아니라 필리핀, 말레이지아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본격 나서 올 매출을 지난해 60억원에 이어 80억원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