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사내외 중대형 컴퓨터시스템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컴퓨터시스템교육센터를 개설,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4일 LG전자는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중대형컴퓨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관련 전문 인력의 육성이 긴요하다고 보고 사내 교육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컴퓨터시스템교육센터(원장 박영석)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총 30억원을 투입, 강남구 삼성동 원방빌딩 4층에 마련한 컴퓨터시스템교육센터는 LG전자의 국산 주전산기Ⅲ를 비롯 미국NCR의 대형 유닉스서버, 스트라투스의 무정지형서버 등 10대의 중대형서버와 30여대의 워크스테이션, 25대의 PC서버, 30여대의 고성능 PC와 각종 교육기자재가 설치되어 있다.
이 교육센터의 교육과정은 유닉스 운영체계, 유닉스 랭귀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네트웍, 윈도NT, 마이크로소프트 프로그래밍 등 6개 부문이며 과정당 약 30명 정도가 동시 수강할 수 있다.
박영석 원장은 『교육 이수 과정은 초보과정인 주니어과정에서부터 시니어과정, 전문가과정으로 난이도가 높아진다』고 설명하고 『우선 LG전자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내년부터 고객및 협력업체 관계자등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며 LG전자 컴퓨터OBU에 입사한 직원은 직종에 관계없이 모두 주니어 과정은 이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원장은 또 『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각 과정을 이수한 직원에게는 인사와 급여부문에서 특전을 부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하고 나아가 사내전문 대학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