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10월부터 전자신문과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공동 주최해 매월 그달의 우수 소프트웨어를 발굴해 시상하는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수상작들을 한자리에서 모아 놓은 곳이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수상작관」이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성을 인정받아 수상한 작품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의 현주소를 한눈에 파악해볼 수 있는 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은 최근 정부차원에서 발표한 소프트웨어산업 육성정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제11회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SEK 97)과 제5회 윈도월드전시회(WWE 97)에 마련된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수상작관」에 대한 관심은 남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출품작은 96년수상작과 97년수상작으로 구분되는데 96년작의 경우 96년 6월부터 올 5월까지 수상한 제품 총 18개 소프트웨어가 전시된다. 대상을 수상한 가산전자의 외국어 학습용 소프트웨어 「캡션맥스」를 포함해 우수상 수상작인 심테크의 시뮬레이터 「프로시스」, 소프트링크의 사무자동화패키지 「하나로OIS」, 유니소프트의 일한번역기어 「바벨1.0」등이 일반인들의 평가를 받을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들 작품은 또 수상 이후 어떤 기능이 어느정도 향상되고 추가됐는지도 관심사항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이들외에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의 백신 소프트웨어인 「V3프로 95」, LG소프트의 가정용 워드프로세서 「LG홈워드」, 큰사람정보통신의 통신 소프트웨어 「이야기7.3」, 퓨처시스템의 통합에뮬레이터 「오픈호스트」와 게임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과 에프이의 「야화」 등이 지난해 수상작 자격으로 출품된다.
97년작으로는 넷사랑컴퓨터의 X서버소프트웨어 「엑스매니저」(1월상), 거림시스템의 PC기반 지리정보시스템 지오베이스(2월상), 맵시소프트의 통합뷰어 「쿨뷰」(3월상),화이트미디어의 멀티미디어 저작도구 「칵테일97」(4월상 일반부분),지오이월드의 3차원 블럭게임 「조이블럭」(4월상 콘텐트부문)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또 최근에 결정된 5월상 수상작인 사이버게이트인터내셔널의 방화벽 「수호신 인터넷」과 푸른하늘을여는사람들의 교육용 소프트웨어인 「아빠 전기 알아요?」도 눈길을 끌것으로 전망된다.
매달 수십개씩 발표되는 소프트웨어 가운데 우수작으로 선정된 제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시되는 만큼 미래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필수적으로 둘러봐야 할 전시관이 될 것이다.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