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장거리전화서비스업체인 엑셀 커뮤니케이션스가 텔코 커뮤니케이션스 그룹을 인수한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紙는 최근 엑셀 커뮤니케이션스가 12억달러를 들여 텔코 커뮤니케이션스를 인수키로 했다고 보도하고 이로써 연매출 20억달러, 가입자 6백30만명을 갖는 미국 제 5위의 장거리전화업체가 탄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엑셀은 텔코 인수를 통해 이 회사가 갖고 있는 첨단 전화교환 기술을 확보, 지역전화 시장 진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 텔코의 인수로 얻게 된 10만마일에 달하는 광케이블 네트워크 등 인프라를 장거리전화서비스 기반으로 활용하는 한편 지역, 장거리, 무선 전화를 통합한 패키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엑셀은 이번 인수가 주주총회,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 등을 얻어 올해 안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