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와 미쓰비시전기가 차세대 디지털가전(정보가전)을 최적 상태에서 작동시키는 데 필요한 핵심소프트웨어 사양을 통일하기로 합의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들 두 업체는 이에 따라 일본의 인터넷접속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액세스와 공동으로 휴대정보단말기(PDA), 통신기능부착 TV용 등의 소프트웨어 사양을 곧 마련하는 한편, 업계 표준화를 겨냥해 가전 및 정보통신업체에 채용을 제안해 나갈 계획이다.
새 사양은 미국 선 마이크로시스템즈의 네트워크언어 「자바」를 채용해, 가전용으로 메모리용량을 적게 하고 리모컨 등에 적합한 기능을 부가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디지털 가전 관련 소프트웨어에서는 이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CE를 개발, 적극 공세에 나서고 있는데 NEC 등의 새 사양 추진은 이에 맞서 업계표준을 장악하기 위한 공조로 풀이된다.
이미 NEC 등이 샤프, 마쓰시타전기산업, 세이코엡슨 등과 채용 교섭을 벌이고 있어 새 사양은 일본 기업을 중심으로 30개 이상 기업에서 채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