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홍사가 싱가포르에 DPD(Digital Photo Drive)용 고가의 소형 DC마이크로모터를 수출한다.
모형기관차 및 정밀모터업체인 삼홍사는 싱가포르 컴퓨터 관련기기업체인 A社와 DPD 구동부에 채용되는 30파이급 DC모터를 독점 공급키로 합의하고 최근 구로공장에서 초기 모델용으로 월 3만∼4만개 규모로 본격 생산, 공급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싱가포르 A社가 최근에 새로 개발한 DPD는 디지털 비디오카메라(DVC)로 촬영한 영상을 컴퓨터를 통해 고화질로 직접 인화지에 출력(현상)할 수 있는 신 개념의 프린터로 기존 잉크젯이나 레이저프린터에 비해 월등한 화질과 데스크톱PC 환경에서 간편하게 사진인화가 가능한 장점이 있어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삼홍사측은 『DPD가 아직 초기 아이디어상품 수준이지만 개발업체인 A社가 하반기부터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핵심부품인 모터의 수요도 동반상승, 판매가 본궤도에 오르면 월 10만개 공급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홍사는 이를 계기로 CDP 및 LDP용 로딩모터, 카메라용 와인딩모터, 건강기기용 구동모터, 무선호출기용 진동모터, CD롬용, 자판기용, 카오디오용 모터에 이르는 다양한 정밀모터 라인업을 구성해 보다 탄력적인 품목다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