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우감독, 영화에 게임형식 애니메이션 도입

파격적인 소재와 제작방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장선우 감독의 <나쁜 영화(제작 미라신코리아)>에 국내 최초로 게임형식의 애니메이션이 삽입된다.

애니메이션으로 대치될 부분은 「천만원의 영혼을 위로하며」라는 제목의 에피소드로 「나쁜 아이들」 5명이 건물 경비원을 따돌리고 사무실에 잠입,금고를 여는 데 성공하나 천만원권수표 한 장이 달랑 들어있자 허탈해하며 수표를 말아서 담배피듯 태워버린다는 내용이다.

이 장면은 애니메이션 그룹 「달」이 제작했으며 5명의 주인공이 하나하나 장애물을 돌파해가며 목표물에 접근하는 과정이 실제로 전자오락게임을 즐기는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지난 5월 8일 촬영을 마치고 현재 후반작업중인 <나쁜 영화>는 다음달 29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