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 잇 오프>
「델마와 루이스2」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실랄한 사회고발로 화제가 됐던 여성영화. 감독F.게리 그레이는 제도적,계층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흑인여자들이 얼마나 쉽게 사회에서 이탈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LA의 빈민가에서 20여년을 함께 자라온 4명의 여자 스토니,클레오,프랭키,엘리스. 이들은 자신들의 삶이 구질구질하고 답답해도 열심히 사는 것이 탈출을실현시켜 주리라는 소박한 희망속에 살아왔다. 그러나 그 최소의 희망마저 짓밟히자 이들은 총을 들고 은행을 털며 세상에 반항한다.(씨네마트, 9일 출시)
<머홀랜드 폴스>
영화 <전사의 후예>로 베니스영화제를 석권한 리 타마호리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닉 놀테,존 말코비치,멜라니 그리피스,제니퍼 코넬리,체즈 말만테리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출연했다. LA사막에서 발견된 한 여자의 시체. 그녀는 LA경찰인 후버(닉 놀테 분)의 정부였던 엘리슨(제니퍼 코넬리 분)이었다. 이후 후버에게 핵기지 사령관인 팀스(존 말코비치 분)장군과 엘리슨의 정사장면이 담긴 필름이 전송되면서 사건은 실체없는 세력에 의해 미궁속으로 빠져든다. TV시리즈 「X파일」류의 영화로 미국정부의 핵 인체실험 비리를 다루고있다.(디지탈미디어, 9일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