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경비업계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경쟁적으로 신설하는 등 대외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시스템 경비시장에서 시스템 개발, 가입자 유치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에스원과 한국보안공사는 인터넷 경쟁에서도 양보없는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자사 홈페이지를 개설한 에스원(http://www.s1.co.kr)은 회사소개와 시큐리티 상품소개, 채용정보, 자사소식, 이벤트 행사안내, 삼성그룹이 운영 중인 3119구조단 안내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해 일반 가입자와 입사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대외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에스원은 특히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그룹 홈페이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시큐리티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코너와 자사 신개발품 등 대외 홍보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에스원뉴스」난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열린광장」코너에는 22개 전세계 시큐리티 관련 홈페이지를 만날 수 있고 가입자나 일반인들간의 자유로운 의견개진 기회를 주고 있으며 예식장 절도나 차량 절도 등 각종 절도사건과 소매치기, 화재사고 등을 예방하고 응급조치할 수 있는 「털자네 이야기」코너를 마련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미스런 사고를 방지하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95년부터 인터넷 홈페이지 개발을 추진, 지난 3월에야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한 한국보안공사(http://www.caps.co.kr)는 경쟁사인 에스원에 뒤질세라 VRML(Virtual Reality Modeling Language)을 구현, 인터넷의 3차원 가상공간에서 자사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보안공사는 특히 VIVO플레이어를 이용해 자사 CF를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게 했고 각종 정보를 자료사진과 함께 TEXT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보안공사는 홈페이지에 「고객과 함께」 「CAPS자료실」 「시스템소개」 「CAPS소개」 등의 코너를 두고 있으며 3D 가상현실을 곧바로 체험할 수 있는 「CAPS 3D월드」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고객과 함께」코너에는 CAPS 도우미코너를 마련, 자사 시스템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으며 「귀기울여 보세요」코너를 통해 다양한 고객의 의견을 수렴, 고객만족운동의 하나로 활용하고 있다.
시스템 경비업체들은 이같은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고객서비스 향상과 시스템 경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으나 홈페이지 방문자가 적어 당초 기대에는 못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