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대표 윤원석)은 11일 뉴질랜드 해군에 대잠초계기의 주날개를 생산, 인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도한 대잠초계기 주날개는 무게가 8천파운드, 좌우 날개의 총길이가 30m이며 소요부품 수가 7천5백여종으로 구성된 핵 심구조물로서 지금까지 국내에서 제작된 항공기 구조물 중 가장 큰 규모이다.
또한 주날개 대부분이 알루미늄 합금으로 구성돼 고난도의 열처리 및 성형제작기술을 적용했다고 대우중공업을 설명했다.
대우중공업은 지난 95년 10월 뉴질랜드 해군으로부터 대잠초계기 P-3B 기종의 주날개 6대를 9백20만달러에 수주했으며 이번 1호기를 시작으로 오는 98년 4월까지 전량을 인도할 계획이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