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희전자(대표 이세용)가 올 초 개발해 선보인 소형 CRT소켓의 수출을 본격 추진한다. 대희전자는 최근 중남미 지역을 비롯한 해외업체들로부터 자사의 소형 CRT소켓에 대한 샘플 공급의뢰가 늘어남에 따라 4월부터 생산에 착수한 이 제품의 생산량을 월 50만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및 대만 지역의 세트업체들을 중심으로 수출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의 소형 CRT소켓은 크기가 기존 제품보다 20∼30%가량 작은데다 이중결합장치를 채택해 결합안정성을 확보하고 판스프링을 채용한 버튼식 결선방식을 적용해 작업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금년말까지는 기존 CRT시장에 월 1백만개 가량을 대체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희전자는 앞으로 수요 추이를 지켜보면서 수년전부터 자체 개발한 각종 자동화라인을 활용해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