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용 전광판 픽셀 전문업체인 유니스반도체가 픽셀 수출을 본격화 한다.
유니스반도체(대표 정구충)는 지난 5월 브라질의 한 전광판 제조업체와 일괄수주방식으로 3년간 옥외용 전광판 픽셀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10일에는 미국의 한 업체와 총 6대분에 달하는 36㎜픽셀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키로 한 픽셀은 모두 풀컬러 전광판용으로 특히 미국 수출물량은 국내 협력업체를 선정해 12x7.8m의 전광판 시스템 형태로 수출키로 했다. 회사측은 『미국업체와는 순수 녹색램프를 채택한 픽셀을 공급하기로 계약, 내년 상반기까지 수출액이 총 1백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브라질 업체에는 오는 2000년까지 1백억원 정도를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스반도체는 이들 외에도 현재 일본 샤프전자에 자사 픽셀 샘플을 납품,승인만을 기다리고 있어 일본시장 진출도 연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수출을 계기로 해외영업을 강화키로 하고 동남아지역은 이 지역에 진출한 국내 전광판업체를 통해 현지업체와 접촉하는 한편 일본시장은 램프수입선을 통한 픽셀수주활동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유니스반도체는 작년 6월 LED램프를 이용한 옥외용 전광판 픽셀업체로 설립돼 현재 전광판 3대분을 조립할 수 있는 월 30만개의 픽셀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지난해보다 7배 이상 늘어난 1백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유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