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 계열의 자동차용 전자부품 제조회사인 (주)모스트(대표 조영시)는 12일 대전 대덕에서 전자부품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대전 제4공단내 1만1천평부지에 연건평 3천평 규모이며 자동차 성능 및 배기가스 저감장치의 핵심부품을 비롯해 자동변속기 제어장치, 자동차 핵심 구동장치인 엔진 및 트랜스미션과 관련된 첨단 전자제어 부품들을 생산하게 된다.
이 회사는 이번 공장 완공을 계기로 오는 98년 1월에 독일 보쉬社의 한국내 기술연구소 「테크니컬센터 코리아」를 인수해 통합제어시스템 부문에서 독자개발능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같은 활동을 통해 올해 3백6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한편 앞으로 신규사업 진출과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오는 2001년에는 매출을 2천3백억원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주)모스트는 기아그룹이 지난 94년 11월 자동차 엔진과 트랜스미션등 파워크레인 계통의 첨단 전자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독일 보쉬社와 합작설립한 회사이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