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시내전화사업자-곽치영 데이콤 사장
13일 시내전화 사업권을 획득한 데이콤의 곽치영 사장은 『개인 또는 기업고객에게 차별적인 대우를 하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고 편리하게 동등한 조건으로 시내전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시내통신망을 조기에 구축하고 공정한 시내전화망 운영을 통해 제2 시내전화사업자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랜 기간 숙원사업으로 추진하던 제2 시내전화 사업권이 결국 데이콤 컨소시엄인 하나로통신에 돌아갔다. 소감은.
▲시내전화사업 추진은 이제부터가 진정한 출발이다. 사업권을 획득했다는 기쁨에 앞서 이제는 막대한 준비와 투자를 필요로 하는 국가기간사업인 시내전화사업을 차질없이 준비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앞선다.
-앞으로 시내전화사업 추진일정은 어떻게 구상하는지.
▲우선 6월말까지 시내전화사업 추진준비팀을 발족시켜 본격적인 사업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어 7월초쯤 발기인대회를 열어 회사명칭 등을 확정짓고, 전체 주주사를 대상으로 주식대금 납부 등 구체적인 사업추진계획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8월초부터는 자본금 마련을 위한 주식인수와 주금 납입 등 회사설립을 위한 기초 작업에 들어가 이르면 8월말에서 늦어도 9월초 사이에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해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을 선임해 회사 경영의 틀을 갖출 계획이다.
<최승철 기자>
<> 제3시외전화사업자-장상현 온세통신 대표
『오는 10월에 개통되는 국제전화 「008」에 이어 시외전화사업권을 획득함으로써 온세통신은 명실공히 「21세기 종합정보통신업체」로의 발판을 구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국가 경쟁력 향상과 기술력 배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장상현 온세통신 사장은 시내전화사업권 획득에 대한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구간별, 고객별로 세분화해 목표시장을 정한 뒤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 『기존 사업자들이 서비스 개시때 겪었던 접속지연문제, 통화회선부족문제 등을 거울삼아 충분한 회선확보와 우수한 통화품질력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사장은 투자자금 확보와 관련, 『오는 2003년까지 들어가는 총 3천8백억원 가운데 3천5백억원을 증자를 통해 오는 99년까지 확보할 방침』이라면서 『부족금액은 외부차입을 통해 조달하겠다』고 말했다.
99년 상반기중 서비스를 개시할 온세통신은 사업개시 첫해 1천5백억원, 시장점유율 7%를 달성하며 5차연도인 2003년에는 7천억원, 17%의 시장점유율을 올릴 계획으로 있다. 이를 위해 온세통신은 매년 중소기업에 적합한 기술을 선정해 기술이전 및 지도, 공동기술개발, 기술교육훈련, 기술정보제공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김위년기자>
<> 부산.경남지역 무선호출사업자-박순호 (주)세정 대표부경이동통신컨소시엄
『부산, 경남의 향토기업인 세정은 지난 20년간에 걸쳐 구축한 3백여개의 유통네트워크, 견실한 자본력과 첨단 마케팅 등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보통신분야에서도 정직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성장할 계획입니다.』
올해 신규통신 사업권 획득경쟁가운데 가장 치열한 3대1의 경쟁률을 뚫고 사업권을 획득한 부경이동통신컨소시엄을 주도한 (주)세정의 박순호 대표는 『첨단 기술인력 양성, 관련분야의 산업개발과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경제구조를 기술집약형으로 바꾸고 지역은 물론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부경이동통신은 초기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투자를 집중, 고속삐삐서비스를 조기에 실시하는 한편 통신위성을 활용한 서비스도 개시할 방침이다.
또한 조직 및 운영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소액주주의 경영참여보장, 고객만족 지향정책, 전문인력확보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박사장은 특히 『사업 개시후 5년이내에 76만5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부산, 경남지역의 3사업자로 경쟁체제를 굳히는 한편 국산장비 및 중소 벤처기업들의 장비를 우선적으로 구매함으로써 국가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에 일조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