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인도 최대 SW개발회사 육성키로

LG그룹은 LG전자의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인도LG소프트웨어개발센터(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벵갈로시 소재)를 내년 1월부터 LG전자가 단독출자한 단독법인 형태로 전환시켜 인도내 최고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R&D 전문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LG그룹은 14일 인도LG소프트웨어개발센터 설립 1주년을 맞아 오는 2000년에 LG소프트웨어개발센터의 매출목표 5천2백만달러를 달성하고 2003년에는 매출, 품질, 고객만족도, 복리후생, 샌산성 등 모든면에서 인도 최고의 정보기술기업으로 육성하는 내용의 장기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이를위해 80명수준의 인도LG소프트웨어센터의 개발인력을 올해말까지 2백명으로 늘리고 내년부턴 매년 두배씩 증원하여 오는 2000년에는 1천5백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하며 인도 최대의 수출국인 미국에 지사를 설치하는등 LG그룹 계열사 중심의 제품 개발 및 판매에서 탈피해 미국과 유럽, 일본 등지의 신규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기로 했다.

LG소프트웨어개발센터는 LG그룹이 인도의 우수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활용, 그룹의 IT분야 해외시장진출 전진기지로 구축하기 위해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인도정부로부터 STP(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 파크) 인허가를 취득, 지난해 3월 설립된 회사로 인터넷 지원, 정밀 엔지니어링, 전사자원관리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김병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