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시장 홍선기)가 지역 주민의 정보마인드 확산과 정보통신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종합정보센터를 비롯하여 중소기업지원정보시스템, 과학기술정보시스템, 산업기술정보시스템 등 각종 정보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2일 대전광역시에 따르면 대전시 자체기금 10억원, 민간단체 10억원, 주식공모 10억원 등 총 30억원 규모의 민, 관, 산, 학, 연 공동출자 형식의 법인체 지역종합정보센터 설립계획을 구체화,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는 금년말까지 대덕연구단지내에 지역종합정보센터를 설립, 내년초부터 재택서비스, 전자상거래, 문화, 교육, 환경 등에 대한 본격적인 정보서비스에 착수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종합정보센터가 설립될 경우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한 지역정보화구축으로 과학도시 기반을 마련할 것이며 주민, 기업, 행정을 하나로 묶는 정보 및 물류교환 체계를 확립, 생산성 높은 지자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시는 또 인력정보, 금융정보, 세제정보, 행정정보, 유통 및 산업기관정보 등 각종 정보를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중소기업지원정보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이를 위해 내년 5월까지 7억5천만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완성될 경우 중소기업내 컴퓨터 단말기와 연계한 정보제공서비스가 가능해 행정과 연계한 지역산업발전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이밖에도 연구개발정보센터와 공동으로 6억원을 들여 대덕연구단지정보, 공단정보, 과학기술도서 및 도서관정보 등 과학기술정보를 제공하는 「과학기술정보시스템」을 오는 98년 12월까지 구축키로 하는 한편 대전시와 산업기술정보원이 각각 1억7천5백만을 들여 내년 6월까지 제조업체 현황과 상품DB, 시험기기 DB정보를 담은 「산업기술정보시스템」 구축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대전시가 지방자치단체로서 지역정보화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것은 이지역에 전자통신연구원, 시스템공학연구소, 과학기술원, 연구개발정보센터 등 정보화 사업추진에 필요한 연구인력의 확보가 크게 용이하고 정부로부터 초고속정보통신망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는 등 타지역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전=김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