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Mbps급 멀티미디어 비동기전송방식(ATM) 네트워크장비 업체인 FVC가 국내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하이콤테크날러지(대표 김점곤)를 국내 지사로 선정한 FVC는 제품공급업체 추가 선정 및 제품군 확대 등을 통해 국내 네트워크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FVC는 이를 기반으로 실업계 고등학교 멀티미디어교실망, 대학 멀티미디어강의실 및 영상사업체 등을 대상으로 제품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포어, ATML 등 전문 ATM업체가 과점하고 있는 국내 멀티미디어 ATM 시장이 본격 경쟁체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FVC는 국내 제품공급업체로 선정된 교보정보통신, 한국AI소프트 등 두 업체 외에 1~2개 업체를 추가로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순수 ATM 상에서 원격화상회의를 지원하는 미디어운용체계(MOS), ATM스위치, 게이트웨이, ATM카드, VOD서버 등 토털제품군 외에 기존 인터넷프로토콜(IP) 네트워크에서도원격화상회의를 지원하는 IP용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종합정보통신망(ISDN), ATM, E1(2.048Mbps) 등 각종 회선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한편 FVC는 경영, 회계 등 주요업무를 사이버네트워크상에서 운영하고 있는 가상(Virtual)기업으로 국내에는 한국마사회, 국립영상진흥원, 한서대 등을 주요사이트로 확보하고 있다.
<이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