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코리아(대표 김일호)가 컴퓨터 그래픽 토탈 솔루션 제공업체로 변신한다.
오토데스크코리아는 최근 그래픽 솔루션 분야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다양화, 전문화되는 추세에 맞춰 주력 제품인 「오토캐드」를 중심으로 건축, 기계, GIS, 멀티미디어 등 각 산업 분야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 컴퓨터 그래픽 분야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발전해나갈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오토데스크는 이에 따라 기계 분야에서는 2D(평면)와 3D(3차원) 설계 지원기능을 갖고 있는 「메커니컬 데스크탑 2.0」 버전을 올 9월, 제조 지원기능의 「오토데스크 메커니컬」을 8월에 각각 시판할 예정이며 건축 분야에서는 지난해 합병한 소프트데스크사의 기술을 기반으로 토목설계 분야의 기능을 강화한 「AEC 데스크탑」을 10월에 발표, 각 영역별 솔루션을 보완키로 했다.
이 회사는 또 GIS 분야에서는 지난해 「한글오토캐드맵」을 발표, 이 부문 사업을 본격화한데 이어 인터넷 클라이언트와 서버 기능을 지원하는 「맵가이드」와 상용 RDBMS와 연계해 분석도구 기능을 제공하는 「오토데스크월드」를 내놓고 이 분야 솔루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토데스크는 또 멀티미디어 분야에서는 기존 3D 스튜디오를 3차원 모델링 기능을 갖는 「3D 스튜디오 맥스」와 애니메이션 기능을 갖는 「애니메이터 스튜디오」로 세분화하는 한편 최근 건축 기계 시각화 도구인 「3D 스튜디오 VIZ」를 추가, 제품군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캐릭터 애니메이션, 하이퍼와이크 등 멀티미디어 플러인을 추가해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예정이며 각 산업 분야별로 서드 파티 개발업체들의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적극 유도, 오토캐드 엔진을 업무영역에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토데스크의 한 관계자는 『오토캐드의 단품 판매로는 다양화되고 있는 사용자들의 요구를 적절히 수용하기 어려워 오토캐드를 핵심엔진으로 각 산업 분야별 어플리케이션을 추가해 그래픽 분야의 토탈 솔루션을 확보함으로써 고객의 요구에 대응한다는 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