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에서의 국가 위치 (4)>
인터넷 접속 자료: 브라질은 95년 5월현재 총 1백65개의 네트워크를 보유,규모면에서 남미 국가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95년 7월 인터넷 호스트 컴퓨터수는 1만1천5백76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했다.
웹 발전:90년대초 브라질의 인터넷 사용은 연구와 교육용 어플리케이션에 집중돼 네트워크 발전단계중 1단계 국면에 있었다.
당시 브라질 연구 네트워크인 레드 나시오날 드 페스퀴사가 BDT(트로피칼 데이터베이스)와 국립 슈퍼 컴퓨팅 센터 뿐만 아니라 주요 대학의 인터넷 사이트 접속을 담당했다.
대부분의 자료에 접속하려면 파일 전송 프로토콜(ftp)이 필요했고 93년 들어서야 몇몇 대학이 네트워크 자원에 손쉽게 접속하기 위해 고퍼 서버를 구축했다.
94년 12월 브라질 정부는 과학기술부 주관하에 레드 나시오날 드 페스퀴사의 무역 네트워크 담당조직을 설립해 기업과 민간 부문에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했다. 「인터넷 커머셜」이란 이름의 이 서비스는 브라질 국영 통신업체인 텔레브라스의 자회사인 엠브라텔에서 관리했다.
정부 발표문에서 밝힌 것처럼 이 서비스는 브라질의 상업 인터넷,특히 월드와이드웹(WWW) 시대를 열었다.
그 결과 대학과 연구소등의 정보 자원들이 곧바로 웹으로 옮겨 갔다. 95년 3월 WWW 국가 보고서는 브라질의 주요 대학과 과학,엔지니어링,컴퓨팅 분야 전부를 대표하는 20개의 웹 서버를 소개하고 있으며 이들 웹 서버의 상당수가 상세한 과학및 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산타카타리나 연방대학(UFSC)은 브라질의 여타 네트워크 서버 색인과 인터넷 및 웹에 대한 종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95년 봄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에서도 상 파울로와 리오 드 자네이로, 바히아에 별도의 웹 서버를 설치했으며 다른 3개의 주 정부에서도 관광과 지역 정치정보를 주로 영어로 제공하는 웹 서버를 설치했다.
여행정보와 브라질에 대한 일반정보를 주로 제공하는 브라질웹(http://www.escape.com/~jvgkny/Brasil.web.html) 사이트는 브라질이 대학 중심의 인터넷 접속에서 보다 대중적인 내용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는 역사와 지리, 인터넷 서버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과거 브라질에서 인터넷에 참여하는 것은 대학에만 국한돼 있었지만 이제는 인터넷이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열렸습니다.』라고 이 사이트는 밝히고 있다.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브라질의 웹 자원은 약 6개월만에 1백여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대부분의 상업적 웹 서버는 컴퓨터와 하이테크 업체들이 제공하고 있지만 11개의 은행과 금융업체, 10개의 신문 잡지사, 2개의 여행사 그리고 심지어 홈쇼핑 서비스업체까지 나올 정도로 다양성이 확대되고 있다. 인터넷 접속서비스업체의 증가도 특히 눈여겨 볼만하다.
95년 8월 현재는 30개의 인터넷접속 서비스업체가 생겨나 개인과 기업의 인터넷사용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