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발매기 업체인 양재정보통신(대표 성기철)이 발매기사업을 다각화한다.
양재정보통신 자동화사업부는 그동안 버스승차권, 놀이시설이용권 등 티켓 자동발매 분야에 주력해 왔으나 최근 항만게이트시스템을 비롯, 철도안내시스템, 고속버스발권전산화, 카드스테이션 등으로 사업품목을 확대하고 터미널 및 공공장소에 설치된 발매기를 종합관리하는 티켓밴(Ticket VAN)의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동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 항만자동화를 위한 바코드식 컨테이너 게이트를 설치한 데 이어 이달 말 부산, 광양만의 대한통운에 바코드식 컨테이너 게이트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양상선을 비롯, 현대상선, 한진 등에도 이 게이트시스템을 연내에 공급할 계획이며 부산은 물론 광양만, 인천항 등 전국의 항만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양재정보통신은 이미 철도청에 설치돼 가동 중인 철도승차권 발매기의 추가입찰에 나서는 한편 철도정보 안내전용인 철도정보안내시스템과 철도승차권 발매용 핸디터미널 등을 개발, 철도청 입찰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백화점에 신용카드 프리미엄 서비스장치인 카드스테이션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박영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