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전자가 통신 기지국용 부품사업에 참여했다.
해태전자는 단말기 중심에서 시스템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로 하고 최근 상향변환 기능과 하향변환 기능을 원보드화한 개인휴대통신(PCS) 기지국용 업/다운 컨버터를 자체개발,현대전자에 시험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또 기지국 타워탑 하단에 부착해 온도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손실을 줄여주는 온도보상수신기도 개발,SK텔레콤에 시험 의뢰해 놓고 있는 상태다.
해태전자는 특히 업/다운 컨버터를 기반으로 필터,저잡음증폭기(LNA) 등을 결합한 RF셸프와 디지털부문 셸프 등의 개발 및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케이블TV용 각종 앰프를 국산화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지국용 고전력증폭기(HPA)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지국용 부품을 토대로 각종 기지국 장비도 개발하는 등 시스템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