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광폭TV 생산을 다시 시작한다.
지난해 상반기 28인치 광폭TV 1개 모델을 선보인 이후 전반적인 시장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광폭TV 생산을 중단했던 대우전자는 이달말께 32인치 신모델 출시와 함께 광폭TV시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대우전자는 신모델 광폭TV에 오리온 전기가 생산한 광폭TV 전용 브라운관을 채용했으며 더블 포커스 기능과 출력 60W급 스피커 등을 내장하는 등 화질과 음질도 개선했다고 밝혔다.
대우전자는 32인치 모델에 이어 28인치 모델도 생산해 8월달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대우전자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위성방송을 통해 16대 9 광폭화면으로 프로야구 경기가 중계되고 있고 보급형 광폭TV 가격이 현재 고급형 4대3TV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광폭TV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연내로 통합방송법안만 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광폭TV 수요가 늘 것이라는 판단아래 광폭TV 생산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