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국내 최대 규모의 컴퓨터 축제인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 전시회(SEK 97)」가 열리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올해로 열한번째를 맞는 SEK는 정보통신기술과 제품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보여줌으로써 국내 컴퓨터와 소프트웨어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정보사회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윈도관련 소프트웨어를 선보이는 「제5회 윈도우월드 전시회」와 「정보화추진종합전시회」가 함께 열려 정보사회의 구축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노력을 한자리에 집결시킨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더욱 크다고 하겠습니다.
21세기를 주도하는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정보통신산업의 경쟁력 확보는 정보통신 핵심기술의 개발과 소프트웨어산업의 육성에 의해 좌우되고 있으며 특히 중소 벤처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부는 패기있고 도전적인 젊은 세대를 바탕으로 기술과 자금 그리고 인력지원을 통한 중소 벤처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제일의 정보통신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기술개발 투자는 물론 국내외 우수한 기업과의 기술교류나 전략적 제휴 등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국내외 2백8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국제 전시회는 첨단 정보통신 관련 기술과 제품 그리고 정보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은 물론 정보문화를 확산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행사가 정보통신의 중요성과 발전상을 체험하는 장으로 활용되길 바라면서 이번 행사를 마련하신 전자신문사와 좋은 작품을 내놓은 각국 참여업체 모두에 감사드리며 세계적인 전시회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