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다우기술(넷스케이프)이 제11회 한국컴퓨터, 소프트웨어전시회(SEK97)와 제5회 윈도우월드(WWE97)에서 세번째의 인터넷 웹 브라우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 전쟁은 특히 최신 인터넷 기술이 모두 집약된 4.0버전이 그 대상이어서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최근의 컴퓨터 동향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MS(W.#125)는 이번에 「인터넷 익스플로러 4.0」을 발표해 웹 브라우저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한다는 전략이며, 다우기술은 넷스케이프사의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 4.0」으로 맞선다는 방침이다.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4.0은 PC 운용체계인 윈도환경과 완벽하게 통합할 수 있는 웹 브라우저로 전자우편, 영상회의, 응용프로그램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푸시기능을 탑재해 웹 캐스팅 시대에도 대비하고 있다.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 4.0은 「커뮤니케이터」에서 제공되는 인터넷 클라이언트 모듈을 통해 문서편집, 전자우편, 콘퍼런스, 그룹웨어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넷 캐스터」로 알려진 푸시기능을 새롭게 탑재, 이 분야의 기술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이 제품은 또 자바, HTML 등 다양한 인터넷 표준규격을 수용, 콘텐트 개발업체들이 쉽게 인터넷 출판시대에 대비하게 하고 있다.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