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SEK97) 및 제5회 윈도우월드전시회(WWE97)에서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네트워크 운영센터(NOC:Network Operating Center)가 선을 보인다.
SEK97과 WWE97이 열리는 한국종합전시장 1층 태평양관(S.#404)과 3층 대서양관(S.#613) 두곳에 마련된 NOC 「SEK네트」는 국내 전시회 사상 최대규모의 전용선에 비동기식 전송기술(ATM), 종합정보통신망(ISDN) 등 다양한 네트워크 기술을 통합구현한 곳.
「SEK네트」는 코리아링크(대표 박형철)와 에스디에스코리아(대표 이운성)가 공동 구축했다. 또 한국통신이 대규모 전용선을 제공한 것을 비롯해 프로맥, DH정보통신, 스리콤, 한국정보공학, 에이팩, 디바이스월드 등이 기술지원을 펼쳤고 언론사로는 전자신문, 문화일보, 부산일보가 가세했다.
SEK네트에서는 고속 네트워킹은 물론 다양한 프로토콜과 빈틈없는 백업 지원은 기본업무에 속한다. 이곳에서는 전시기간중 출품업체들이 각 부스에서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게 될 각종 멀티미디어 및 네트워크 솔루션에 대한 백본과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SEK네트는 백본에 접속된 스위칭 허브를 통해 SEK97과 WWE97에 참가한 2백65개사 부스내 2천여개의 클라이언트에 접속돼 멀티디미어 및 네트워크 솔류션들의 시연환경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때 백본은 각 부스내 서버에 1백55Mbps의 고속 ATM네트워크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따라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최첨단 멀티미디어 네트웨크 솔류션인 웹TV, 주문형비디오, 전자상거래, 인터캐스트 TV,방화벽솔류션,SEK 97웹호스팅솔류션,웹광고솔류션 등의 현장 시연을 무난하게 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폐쇄네트워크, 프레임릴레이, ISDN 등을 이용한 다양한 네트워크서비스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각종 엔터프라이즈 솔류션의 완전시연이 가능함은 물론이다.
「SEK네트」의 구성내역을 보면 우선 전용선은 T1급(1.54Mbps) 10개 라인으로 광역망과 연계된다. 전시망의 핵심인 ATM과 FDDI 백본은 다중 프로토콜 라우팅을 지원하는 라우터(NB2)를 이용해 구성된다. 두 개의 라우터가 지원되는 전용선 백업은 한쪽 라우터에 이상이 있는 경우 즉각 다른 쪽의 라우터로 대체하는 체계로 이루어진다.
NB2 라우터는 ATM인터페이스와 FDDI인터페이스를 동시 지원할 수 있어 이종 백본 구성과 백본간 데이터통합처리를 무리없이 처리할 수 있다.
「SEK네트」는 클라이언트 네트워크에도 백업처리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전시시스템들이 접속한 네트워크도메인은 스위칭허브인 랜플렉스 두대를 이중으로 연결함으로써 한 스위치장치에 결함이 발생하더라도 단락되지 않는 네트워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SEK네트」는 또 센터 내에 보안환경과 각종 멀티미디어형 네트워크서비스도 구현한다. 보안환경은 국산 네트워크 방화벽인 「인터가드」와 호스트보안도구인 「SOCKS」로 구현될 예정이다. 「인터가드」와 「SOCKS」는 한국정보공학과 한국통신 멀티미디어연구소 인터넷보안팀이 각각 개발한 제품이다.
이밖에 「SEK네트」에서는 국산 교환기 「TDX-10A」를 이용한 인터넷접속서비스와 인터캐스트서비스도 선보인다. 인터캐스트 TV서비스는 인터넷에 접속된 컴퓨터와 공중파를 이용해 구현한 대화형 통신서비스이다.
한편 「SEK네트」의 네트워크운영센터를 운영관리하는 코리아링크는 전시회 기간동안 웹호스팅방식으로 SEK 97 및 WWE 97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해서 전시회 기간중 출품정보를 전세계에 중계할 예정이다. 다양한 제품 정보와 함께 출품업체들을 대상으로하는 전시장 운영관리환경도 제공될 예정이다. 인터넷 주소는
<이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