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한국컴퓨터, 소프트웨어전시회(SEK 97)에 마련된 「EDMS특별관」(S.#407)에는 통합형 문서관리, 워크플로, 이미징시스템, 전문검색시스템, 문서저장장치 등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의 각 분야별 대표적인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통합형 문서관리시스템 분야에서는 미국의 대표적인 전문업체들이 국내 총판을 통해 자신들의 대표적인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아이시스가 피시닥스(PC DOCS)사의 「닥스오픈(DocsOpen)」을 출품했다. 「닥스오픈」은 국내 EDMS시장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한 대표적인 소프트웨어이다. 이 제품은 응용소프트웨어에서 작성되는 문서를 열기하거나 저장할 때 응용소프트웨어의 파일관리를 대신해 「닥스오픈」의 관리화면이 등장하게 함으로써 문서의 생성부터 저장까지 일괄적으로 관리하게 해준다. 한국아이시스는 「닥스오픈」과 함께 자체 개발한 유닉스기반의 통합문서관리시스템 「오픈디엠에스(OpenDMS)」도 선보이고 있다.
칼텍시스템은 「닥스오픈」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미국 다큐멘텀사의 「다큐멘텀」을 출품했다. 「다큐멘텀」은 엔지니어링 문서자료부터 일반 사무용 문서에 이르기까지 기업내 전자문서를 통합해 관리해 주는 시스템으로서 칼텍시스템은 이 제품을 엔터프라이즈급 대형 EDMS시스템임을 강조하고 있다. 다우데이터시스템은 파일넷사의 「파일넷」을 출품했다.
국내업체들도 인터넷 지원기능과 일반 문서관리 기능을 추가해 통합형과 한국형을 무기로 외국업체들과 한자리에서 경쟁하고 있다.
트라이튼테크가 출품한 「메타데스크」는 전자문서의 발생에서 폐기까지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다큐멘트 플로 개념을 도입했다. 또 워드프로세서 파일이나 캐드 파일 등 파일문서를 원프로그램을 실행시키지 않고도 검색할 수 있는 통합뷰어 기능이 추가됐으며 이밖에 OLE, 폼 오버레이, 광학문자인식, 웹 지원 기능 등도 내장돼 있다.
인성IDS가 출품한 「알케미」는 텍스트문서에서 동영상까지 CD롬 한 장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으로서 방대한 통합문서관리시스템의 구축에서부터 각종 설계도면의 관리 및 홍보용 CD롬 제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분산된 정보를 하나의 DB로 관리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다존기술이 출품한 「인트라캐비넷」은 처음부터 인트라넷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 「인트라캐비넷」은 유닉스에서 운영되는 서버용 소프트웨어로서 일반 문서와 도면은 물론 이미지, 동영상, 음성, 사운드자료 등 인터넷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문서를 관리할 수 있다.
문서의 흐름을 제어하고 관리해 주는 워크플로 분야에서는 랜컴, 쓰리소프트 등이 출품했다. 랜컴의 「키플로」는 미국 키파일사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체인지 서버」를 기반으로 개발한 제품으서 기업내 워크그룹의 주요 문서흐름을 자동화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쓰리소프트의 「서치97」은 인터넷과 인트라넷상에서 영문, 한글까지 검색이 가능한 한글정보검색시스템. 웹에서 사용하는 HTML문서뿐만 아니라 각종 워드프로세서, 표계산프로그램, 프레젠테이션용 프로그램 문서를 검색할 수 있다. 또 각종 DBMS내 문서까지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미징처리 분야에서는 문자인식시스템(OCR) 업체인 합산컴퓨터가 자사의 OCR 「아르미」를 선보였다. 높은 인식률과 빠른 인식속도를 자랑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밖에 한국아이시스의 협력업체인 블랙소프트도 「닥스오픈」과 함께 「닥스오픈」의 API를 응용한 애플리케이션과 OCR 제품을 출품했고 이미징 처리 용역서비스 업체인 미디어컨버팅테크놀로지는 자사의 서비스와 함께 문서저장장치인 「이미지오토메이터」를 선보이고 있다.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