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캠코더사업의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올들어 LG전자는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한 신제품으로 기존 제품을 대거물갈이하고 액정 모니터가 채용된 하이 8㎜ 제품의 비중을 전체 모델수의 50%로 높이는 등 내수시장에서 입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가 새로 출시한 하이 8㎜ 캠코더 「아트캠 프리」(모델명 LC-H440V)는 사용편리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전력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액정모니터 부위를 회전, 분리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화질을 결정하는 수평해상도와 고체촬상소자(CCD) 화소수를 각각 4백선, 47만화소로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8㎜제품은 전체 모델수를 줄여가면서 디지털 줌 , 광폭TV 대응기능이 추가된 신제품으로 교체하고 있다.
주재걸 LG전자 캠코더 OBU장은 『일본제품에 대한 경쟁력 열세로 캠코더 수출이 여의치 않다』면서 『우선 내수시장에서 확고한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아래 액정 모니터가 채용된 하이 8㎜ 제품을 앞세워 사업채산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