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007년까지 모두 1천36억원을 들여 도로 상하수도 교통 환경 등 각종 도시기반시설물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도시정보시스템(UIS)을 구축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의 일환으로 우선 내년도에 27억원의 사업비로 1~2개 구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도로, 상하수도, 지적, 도시계획 공동DB관리 등 6개분야의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99년부터 민자유치 방법으로 재원을 조달해 각종 지리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재 운영중에 있는 「도시정보관리전산화추진단」을 확대, 개편하고, 주요 지하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는 도시가스, 한전, 한국통신 등 관련기관과 조만간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 95년부터 약 30여억원을 들여 도시정보시스템의 기본지형도 제작에 착수한 부산시는 도시정보시스템의 구축이 완료되면 도시기반시설물에 대한 통합관리로 재해예방은 물론 재난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으며 시정전반에 걸친 대민 행정서비스를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