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일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창업에 소요되는 평균 자본금은 각각 9억원과 3억2천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벤처기업을 포함한 2백4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창업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업체들은 자기자금(44.5%)과 정부기관의 창업정책자금(32.3%), 일반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12.2%)의 순으로 창업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창업과정에서의 애로요인은 자금조달과 기술인력확보, 각종 인허가절차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과 관련 정부가 추진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는 자금지원(26.0%)을 꼽았으며 신용보증지원(17.8%)과 기술담보제도입(15.0%), 규제완화(11.8%)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중인 제도 가운데 기술담보제 도입이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벤처기업창업자 신용보증특례제도의 도입이 그 다음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