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 영상사업단이 올하반기중에 산하 비디오제작사인 우일영상과 세음미디어를 통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는 오는 7월말까지 우일영상과 세음미디어의 마케팅 및 관리부서를 세음미디어로 일원화하고 현재 전국 20개 영업소로 운영되고 있는 우일영상의 방대한 직판영업망을 축소, 재정비,1차 통합작업을 매듭지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오는 8월중 대우는 그동안 해외 판권구매및 국내 영화제작을 통해 우일과 세음에 각각 분산 공급해온신작 비디오타이틀을 세음측에 일괄 공급토록하고,우일영상의 업무영역을 폭스,콜럼비아 등 2개 직배사출시작의 판매대행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대우는 이같은 조직 재정비및 업무영역분할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올하반기말 최종적으로우일영상을 세음미디어로 흡수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우일영상과 세음미디어 두 비디오제작사의 통합이 추진된 배경은 대우 영상사업부문의누적적자가 1백억원대를 넘어서는 등 기구축소의 필요성이 대두된 데다 두차례에 걸친 감사를통해 재고관리 및 물류관리에 문제점이 노출된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와 관련,우일영상 전명호사장이 지난 17일자로 해임됐으며 김인식 세음미디어 상무가 신임사장으로 내정됐다.
<이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