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인터넷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성운시스템이 지난해 상품화, 큰 관심을 모았던 영한번역 웹브라우저인 「세계로96」의 새버전이 개발돼 PC통신 공개자료실에 등장했다.
이 프로그램은 영한번역엔진과 웹사이트 검색 브라우저가 결합된 영한 번역 브라우저로 영문으로 구성된 인터넷상의 문서를 실시간으로 한글로 번역해준다.
구버전의 문제점을 보안해 새롭게 선보인 세계로 97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및 브라우저 기능이 강화된데다 주제별 인터넷 주소(URL) DB를 제공, 초보자도 쉽게 관심분야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
특히 모든 메뉴및 기능설명을 한글화해 환경설정이나 사용이 편리하다.
또 유니텔사용자들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프락시 서버접속이 가능해진데다 PPP모드로만 접속 가능했던 것이 윈속으로도 접속할 수 있게 돼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원문과 번역문이 나눠져 있어 원문과 번역문을 비교해 볼 수 있으며 번역도중에도 원문 브라우저에서 URL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물론 번역문의 URL링크를 통해서 문서를 요청하는 기능도 빼놓지 않았다.
이와함께 이전에 HTML문서를 받아보지 못했던 기능을 보완함과 더불어 프레임문서의 원본까지 볼 수 있게 했으며 HTML문서창에서 문서에 마우스 커서만 대면 모르는 단어를 찾아 볼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넷스케이프의 메일과 비슷한 메일기능이 추가돼 있으며 한영편지 쓰기기능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돼 있다.
PC통신 천리안의 공개자료실 인터넷SW코너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이 프로그램(파일명:TOWORLD.EXE)은 정품기능과 거의 동일하나 영어단어, 숙어사전, 영어번역 등 몇가지 기능이 제외돼 있다.
<김종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