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어소시에츠(대표 위재훈)는 23일 자사의 관계형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 「오픈잉그레스(OpenIngress)」의 버전 2.0 제품을 발표했다. 「오픈잉그레스」의 버전업 제품은 거의 2년 만에 나온 것이다.
한국컴퓨터어소시에츠(CA)는 이번에 발표한 관계형DBMS인 「오픈잉그레스」의 영업과 지원은 포시에스에서 전담케하고 오는 9월경 발표할 객체형DBMS인 「자스민」은 자사가 영업을 담당하는 이원체제로 DBMS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CA는 이번에 발표한 「오픈잉그레스 2.0」에 대해 『기존 버전의 제품을 완전히 다시 만든 것』이라며 『성능 및 확장성 면에서 비동기 입출력,대형 페이지 지원, 열-레벨 잠금기능(row-level locking) 등 적어도 6가지 기술면에서 크게 향상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또 웹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생성과 관리를 간소화하는 연결능력과 복사(Replication) 기술을 확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CA의 한 관계자는 『데이터베이스 관련 웹사이트에서 하나의 웹페이지를 수정할 때마다 관련된 프로그램을 수정하고 테스트해 다시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과정이 「오픈잉그레스 2.0」에서는 생략된다』며 『개발자가 SQL문장을 직접 HTML 페이지에 내장시킬 수 있는 매크로 프로세스를 포함하고 있어 웹 서버가 실행되는 동안에 질의를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복사 기능과 관련해서는 복사 시스템의 중심을 DBMS 서버 엔진으로 옮겨 복사속도를 대폭 항샹시켰다고 밝히고 생성 데이터베이스에 변경사항이 발생하면 웹서버에 자동으로 복사된다. CA측은 『보안과 생성 데이터베이스의 과부하를 피하기 위해 생성 데이터베이스를 사용자의 웹사이트에서 직접 접근할 수 없게 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밖에 「오픈잉그레스 2.0」은 크로스플랫폼 연결 및 네트워크 지원, 확장된 페이지 크기 저장, 트리거 추가, 통계 옵티마이저 성능 향상 등 기능이 새로 추가되거나 강화됐다.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