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국제표준 SGML문법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국제표준에 맞게 문서를 편집, 작성할 수 있는 편집기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시스템공학연구소(소장 오길록) 자연어정보처리연구부 박동인 박사팀은 25일 과기처 핵심SW기술개발사업의 「국어정보처리기술 개발과제」의 일환으로 전자도서관, 광속거래(CALS) 등 정보사업 구현에 핵심적 기반이 되는 국제표준 SGML(Standard Generalized Markup Language) 문법에 기초한 문서편집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시스템연이 이번에 개발한 문서편집기는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서 개발한 문서편집기와는 달리 한글처리가 가능한 국제표준 문서편집기로 CALS사업은 물론 국내외 전자도서관, 대규모 문서의 저장, 행정문서 전산화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윈도95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사용이 편리하며 한글지원, 문서구조 편집, 각종 데이터 관리기능이 첨부돼 있어 국제표준 SGML문법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국제표준에 따른 문서를 손쉽게 작성할 수 있다.
시스템연 정보검색연구실장 주종철 실장은 개발된 편집기가 『중국어, 일본어 등 동양권 문자에 대한 지원이 가능해 향후 동남아 시장으로 수출가능성이 높으며 국내에서 CALS, 전자상거래(EC)를 도입할 기업에 보급될 경우 국내 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시스템연은 국제표준 SGML 문서편집기에 대한 관련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 올해 안으로 상품화할 예정이다.
<대전=김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