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PC활용능력평가시험(PCT)이 미국으로 수출된다.
정보산업연합회(회장 이용태)는 26일 미국 뉴저지주에 소재하고 있는 칼 인스티튜트사와 PCT시험문제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 실시되는 제3회 PCT시험부터 미국 지역에서 PCT에 관련된 모든 권리를 칼(CAL) 인스티튜트에 양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처음 성사된 이번 PCT시험문제 수출계약으로 정보산업연합회는 미국 지역 PCT응시자 1인당 35달러의 로열티를 칼 인스티튜트사로 부터 받게 된다.
또 오는 7월 14일부터 26일까지 치뤄지는 제3회 시험부터는 한국에서는 정보산업연합회, 미국에서는 칼 인스티튜트가 각각 주관하는 형태로 한, 미 양국에서 동시에 진행되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미국내 PCT시험을 주관하게된 칼 인스티튜트는 사업 원년인 올해에는 미국내 한국교포 및 학생, 상사원 등을 대상으로 응시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시험문제를 영문으로 번역,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산업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PCT시험문제의 수출성사로 PCT시험문제의 우수성을 입증받는 계기가 됐다』며 『현재 일본으로도 수출계약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한국에서 개발된 시험문제로 한, 미, 일 3개국에서 동시에 시험이 치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칼 인스티튜트는 뉴욕 및 뉴저지 지역에서 인터넷, LAN(근거리통신망), WAN(장거리통신망) 등의 통신사업과 컴퓨터 관련 교육 및 컨설팅시험을 수행하는 전문업체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