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년 이후 3년만에 실시되는 총무처 행정전산망 다기능사무기기(PC)용 소프트웨어 적합성 시험에 한글과컴퓨터 등 7개사가 16종의 제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대행기관인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SW협회)는 26일 행망용 소프트웨어 적합성 시험 신청 마감결과 한글과컴퓨터, 삼성전자, 한국데이터베이스, LG소프트, 핸디소프트, 쌍용정보통신, 포스데이타 등 7개사가 워드프로세서(WP), 스프레드시트(SS), 데이터베이스(DB), 프리젠테이션 그래픽스(PG), 스위트패키지(SP) 등 5개 분야에 걸쳐 모두 16종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업체별 접수결과는 한글과컴퓨터와 LG소프트가 전분야에 결쳐 5종씩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가 2종, 한국데이터베이스, 핸디소프트, 쌍용정보통신, 포스데이타가 각각 1종씩이다.
각사 신청내역을 보면 한글과컴퓨터의 경우 자사 제품인 「한글96」(WP)과 IBM의 「로터스1.2.3」(SS),「프리랜스 그래픽스96」(PG),「어프로치96」(DB),「한글오피스」(SP) 등이며 LG소프트는 「MS워드」(WP),「MS엑셀」(SS),「MS파워포인트」(PG),「MS액세스」(DB),「MS오피스」(SP) 등 5종 모두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신청했다.
삼성전자는 「훈민정음」(WP)과 「이지베이스」(DB)를, 한국데이터베이스는 「자료관리3.5」(DB)를, 핸디소프트, 쌍용정보통신, 포스데이타는 WP분야에서 「핸디*아리랑」, 「세종」, 「일사천리」를 각각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제품은 모두 윈도95 및 호환 운용체계 기반의 행망용 PC에서 실행되는 소프트웨어로서 신개발품 및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판이다. 시험 방법은 각 제품에 대해 한국전산원의 국가기간전산망용 소프트웨어 표준안 적합성 여부를 판별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87년과 94년에 이어 이번에 3번째인 행망용 소프트웨어 적합성 시험은 총무처 사무관리규정 제106조를 근거로 SW협회가 모든 과정을 대행하는 것으로서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류심사 및 적합성 시험을 거친뒤 내달 5일 총무처를 통해 해당업체들에 결과가 통보될 예정이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