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한국형 차세대 경수로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 ABB사와 기술협력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ABB사는 26일 한국전력 및 관련 한국업체들의 한국형 차세대 경수로 개발 등을 위해 앞으로 10년간 첨단 특허기술 등 기술지원을 제공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ABB사는 앞으로 한국전력 등에 첨단 가압수형 원자로의 설계와 제조에 필요한기술과 실무지원 등을 제공하게 된다.
가압수형 원자로는 보통의 물을 냉각수로 사용하는 경수로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ABB사가 라이센스협력을 제공하는 한국 관련업체는 한국중공업, 코리아 파워 엔지니어링, 한국핵연료(주), 한국핵에너지연구소 등이다.
ABB사는 미국 코네티컷주의 노워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원자력 전문업체로서 세계4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96년 매출은 54억 달러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