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홈쇼핑 특집] 주요업체 사업전략.. 신세계I&C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터넷 홈쇼핑 사업에 뛰어들었다. www.shinsegae.co.kr 주소를 사용하고 있는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 위주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대대적인 손질을 가해 올 하반기부터 우리나라 인터넷 쇼핑업계에 획기적인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전세계 인터넷 홈쇼핑 선진업체들을 모델로 삼아 「청출어람 청어람」 정신으로 개편 작업을 조용히 추진해 왔다.

신세계I&C가 홈페이지 개편작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신세계I&C는 30년 전통에 걸맞는 우리나라 최대의 사이버 백화점으로 단장, 인터넷 홈쇼핑 업계의 선진모델로 제시할 계획이다.

현재 홈페이지 개편작업은 모두 마무리된 상태다. 개장일만 확정된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개장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존 「신세계」였던 쇼핑몰 이름도 신세계 사이버쇼핑의 약자인 「SCS」로 바꾸고 백화점 취급품목으로만 꾸며져 있던 사이버 매장 공간도 혁신적으로 탈바꿈된다. 신세계백화점 취급품 이외에도 신세계 계열사인 이마트, 프라이스클럽 등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 상품도 취급하며 가격도 회원제의 특성을 고려해 가능한 한 낮게 책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회원가입비는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개장과 동시에 판매가능한 상품은 1천여가지로 인터넷 쇼핑몰 가운데엔 최대 규모다. 또 고객만족 차원에서 일반상품 코너 이외에도 서비스상품 코너, 휴게실 코너, 무료게임공간, 고객 Q&A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했다.

서비스상품 코너에선 꽃배달, 사진촬영, 이사, 공항주차서비스, 놀이동산 이용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며 휴게실 코너는 고객들이 쇼핑 후 남는 시간을 이용해 무료게임, 퀴즈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I&C의 오선철 부장은 『상품 다양화와 함께 인터넷 가상공간에서 고객이 편하고 쉬우면서도 값싸게 쇼핑할 수 있도록 혁신적으로 개선했다』며 『주문상품에 대한 교환 및 반품일도 30일로 연장했고 상품에 대해 고객이 만족하지 않을 경우 이를 회수, 환불해 주는 리콜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회원가입자에겐 상품구매 때마다 가산점을 부여해 점수에 따라 부가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며 회원의 편의를 고려해 카드결제와 온라인결제를 모두 도입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