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이 오는 9월 1일 오픈할 가상쇼핑몰은 숍포유(shop4u) 인터넷 사용자와 상품판매자간의 거래를 인터넷을 통해 알선하는 곳으로 철저한 보안시스템을 기반으로 신용카드 거래방식을 도입한다.
샵포유 역시 향후 표준화를 통해 계좌이체, 전자지갑, 전자화폐 등 결제수단을 다양하게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은 9월 오픈을 시점으로 생활용품, 서적, 의류, 꽃배달 등 다양한 품목과 서비스를 가진 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특히 서적의 경우 최근 인터넷을 통한 가상 문고가 활성화되고 있어 주 공략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대형 서점 수준의 장서를 샵포유에 진열 판매하기로 했다. 의류의 경우 3차원 영상 등을 동원해 고객이 의류의 질감까지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일반 상품 가운데에서는 특히 규격화 및 가격질서가 확립된 음반 등을 우선 판매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개점 전까지 각 기업체를 대상으로 무료 임대 서비스를 제공해 시범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각 가상점포 입주업체들은 이에 따라 현대정보기술로부터 홈페이지와 상품카탈로그 제작서비스를 제공받는 한편 온라인 상품판매 및 업체 홍보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홈페이지 제작과 관련, 자체 제작능력이 있는 업체는 이를 점포입주업체에 맡기는 등 업체에 따라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상쇼핑공간을 이용하려는 일반 고객은 무료로 샵포유의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일반고객이 회원으로 가입하면 가상점포 입주업체들의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손쉽게 제공받게 되고 유익한 쇼핑정보도 찾아볼 수 있다. 이밖에 샵포유내에 개설되는 채팅, 게시판 등 부가서비스를 통해 일반 통신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현대정보기술은 상용서비스 이후 고객들의 연령과 성향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양방향 인터넷 광고 및 연계서비스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신영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