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지난 95년 6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2000년까지 2백만명 이상 무료교육사업」이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컴퓨터 무료교육사업이 정착단계에 접어들면서 기존 교육장 중심의 교육에서 탈피, 정보화의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는 아동 및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는 「달리는 PC 동산」을 운영하고 있다.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달리는 PC동산」은 13대의 PC와 46인치 와이드비전, 멀티에어컨 및 공기집진기 등을 갖춰 완벽한 이동 컴퓨터교육을 가능하도록 특수설계된 대형버스로 매월 34개 학교를 돌며 「어린이 훈민정음」, 「윈도 95」과정 등을 주 5일과정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은 현재 14차까지 실시된 「달리는 PC동산」으로 전남 강진군 중앙초등학교를 비롯한 전국 16개 초등학교와 지역주민 등 총 604명이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루 34개반으로 운영중인 이번 교육을 수료한 이후에도 수강생들은 전국 99개 교육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컴퓨터 무료교육과 연계해 한단계 높은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95년 6월부터 「고객 신권리선언」의 실천과제로 추진해오고 있는 「2000년까지 2백만명 이상 무료교육사업」으로 지난해까지 58만5천명이 무료교육을 받았으며 올해 60만명을 합쳐 올 연말까지 총 1백10만명 이상이 컴퓨터 무료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