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문제를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풀 수 있는 해결책이 제시됐다.
미국 CTSI社는 2000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에 전력을 기울여온 결과 「네자릿수 연도표기 방법」이나 「윈도윙기법」 「데이터코드합성기법」 등 기존 2000년 문제 해결 소프트웨어보다 시간과 경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신뢰성이 높은 「타깃2K」를 한국AMA(사장 한창모)를 통해 국내에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타깃2K」의 국내 소개차 내한한 미카엘 하든 CTSI 사장은 『자사 제품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존재하는 연도와 관련된 숫자만을 추출, 별도 파일로 관리함으로써 2000년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고 또한 프로그램 수정후 테스트 기간이 짧아 20000년 문제를 빠른 시일내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든 사장은 『현재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기업 및 정부들은 기존 두자릿수 표기 방식으로 짜여진 프로그램내 연도를 네자리수로 확장하는 방법을 2000년 문제 해소책으로 활용하고 있으나 이 방법은 컨설팅부터 프로그램 수정, 테스트에 이르는 과정이 복잡하고 기간도 많이 걸리며 특히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특정 연도를 기준으로 해 그 이후 연도 앞에는 19라는 숫자를 추가하고 그 이전 연도 앞에는 20을 추가하는 「윈도윙기법」 및 올해 97년을 28년 전인 69년으로 환산해 컴퓨터가 인식토록 하는 「데이터코드 합성방식」은 임시방편적 해결책』이라고 지적했다.
『CTSI사는 지난 95년 20년 이상의 프로그램개발 경력을 지닌 5명의 전문가들이 2000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벤처기업』이라고 설명한 하든 사장은 『CTSI사는 최근 미국 정부,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미 하원 2000년문제 청문회 자문기업으로 참여했다』고 밝히면서 『「타깃2K」는 미국 메릴랜드, 캐나다 밀레니엄통신 등에 공급되어 현재 프로그램 수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