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대폭축소 불가피"
0...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최형섭) 등 과학기술처 산하 주요 단체들은 정부가 내년 예산편성을 올해 수준에서 사실상 동결할 것임을 최근 거듭 밝힘에 따라 앞으로 추진할 신규사업을 아예 취소하거나 그 규모를 대폭 축소해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대책마련에 부심.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조규하)의 경우 아, 태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축전이 지난해 아, 태경제협력체(APEC) 관계장관회의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제안으로 내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데도 현재까지 예산확보가 안개속에 묻혀 있어 난감해하는 등 단체들마다 내년 사업추진 방향을 놓고 설왕설래.
"사업시행내용 알려달라"
0...정보통신업계 일부 관계자들은 한국과학재단(사무총장 박진호)이 과학기술발전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특정기초, 목적기초, 특성화장려, 대학우수연구센터, 중소기업지원 등 각종 사업시행을 적기에 알려주도록 요청.
이같은 요청은 과학재단이 각종 사업시행시 DM 및 재단소식지 등을 통해 발표하고 있으나 이를 받지 못할 경우 사업운영 사실을 알수 없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라는 것.
일부 정보통신, SW개발업체들은 과학재단의 지원방침 및 조건, 자격들을 아예 모르고 있어 사업참여 신청은 물론 『재단의 연구개발 성과를 알지 못해 산학협동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라고 볼멘소리.
"1만 원군을 잃었다" 아쉬움
0...과학기술처 직원들을 비롯한 과학기술계 인사들은 그동안 국회통신과학기술위원회(통과위) 위원장을 맡아온 강창희 의원이 최근 자민련 사무총장으로 발탁되자 『1만 원군을 잃었다』며 아쉬움을 표시.
과기처 기획관리실 관계자는 『강 의원은 지난해 7월부터 1년남짓 국회 통과위 워원장을 맡고 있는 동안 과학기술계의 오랜 숙원이던 과학기술특별법의 국회통과를 난산끝에 성사시키는 등 우리나라 과학기술 중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렸다』고 평가.
한편 통과위 소속 동료 의원들도 『강 의원은 수시로 연구소를 방문, 연구원들과 담소하기를 즐겼고 특히 출연연의 연구환경 개선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깊은 애정(?)을 표시하기도.
<서기선, 김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