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C카드연구조합이 국내 IC카드관련 기술개발 및 사업추진을 업체간 협력을 통해 추진하기위해 핵심기술분야별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IC카드연구조합(이사장 김영환)은 최근 「칩(Chip)분과위」와 「단말기분과위」를 구성한데 이어 이달중으로 「카드인쇄분과위」를 구성, 공통애로기술 및 첨단기술을 조합원사간 공동개발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활동에 들어간 각 분과위는 조합을 통해 공동으로 해결해야하는 기술적인 사안을 도출하고, 대정부 정책건의를 위한 상호간의 정보공유, 기술개발 평가를 이용한 공동수익사업에 관한 협동방안 등을 모색해 나가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현재 칩분과위는 LG정보통신, 미래산업, 효성T&C, 케이비씨 등 10개사가, 단말기분과위에는 경덕전자, 롯데전자, 태평양정보기술 등 18개업체가 각각 가입해 활동중이다.
이들 분과위는 주로 공기반과제 및 자체개발과제를 발굴하고 전자주민카드사업에 있어 상호간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조달시장 개방에 따른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카드인쇄분과위도 정화인쇄, 케이비씨, 우연미디아 등 3개사를 중심으로 이달중으로 분과위를 구성해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처럼 IC카드업계가 조합을 중심으로 분과위를 구성하고 공동으로 기술개발 및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IC카드관련기술이 전자상거래 및 전자화폐의 기반기술로 받아들여지면서 앞으로 핵심기술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IC카드 기술의 응용분야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는데다 관련기술도 급격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어 정보의 공동이용과 기술교류를 통한 개발작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