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계통신, 사업다각화 적극 추진

한세계통신(회장 차관호)이 품목 및 사업다각화, 종업원지주제 도입 등을 통해 기업 체질개선에 나섰다.

다단계판매회사인 한세계통신은 그동안 금지돼 왔던 국제전화 콜백서비스가 일정요건만 갖춰 등록절차만 거치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사실상 허용됨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하고 이를 전담하는 별도의 팀을 구성하거나 법인을 신설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미국측 관련사들과 콜백서비스관련 시스템 구축에 관한 협의도 진행중에 있다.

한세계통신은 또 회선 재판매에 대한 국내 규정이 완화되자 관련법규에 묶여 보류해 오던 통신관련 취급상품을 늘리는 한편 공기청정기, 이온수기, 쓰레기 건조기 등과 같은 환경관련 상품과 건강관련용품, 레저용품에까지도 영역을 확대해 취급 품목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샘과 음식물탈수기 「넥서스 바이오 씽씽크린」 제품에 대한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외산가전 제품 수입업체와도 제휴해 일본 산수이와 아이와 브랜드의 미니콤포넌트, 포터블카세트, 헤드폰스테레오 등도 이달초부터 공급하고 있다.

지난달엔 효성원넘버주식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효성원넘버서비스」를 상품화했으며 최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개인휴대통신(PCS)의 초기시장 선점을 위해 내달부터 예약가입자를 모집에 나설 방침이다.

또 주식분산에 따른 경영내실을 다지고 사내 조직강화를 위해 다지기 위해 지난달말 신규 주주를 모집했으며 올해 안에 주식의 일부를 사원에게 분배하는 종업원지주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