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공부하며 오락을 즐기면서 서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국경없는 어린이 천국이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역할은 교육」이라며 인터넷이 갖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인터넷에는 어린이들이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가상 대화공간을 마련해 주는 사이트를 비롯해 학습, 장남감, 모험, 게임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놀이공간과 학습공간을 제공하는 사이트들이 개설돼 있다.
한글 인터넷 검색엔진인 「심마니(http://simmany.hnc.net)」에 접속, 어린이라고 입력하면 40개가 넘는 어린이 관련 사이트가 나타난다.
어린이 관련 사이트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컴키드(http:comkid.co.kr)」다.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어린이 취향에 맞는 산뜻한 컬러로 꾸며진 예쁜 화면을 만난다.
이곳은 어린이들이 혼자 또는 친구들과 함께 만든 개인 홈페이지가 있는 「클럽 컴키드」를 비롯 어린이 관련 행사를 알려주는 「컴키드 공지사항」, 어린이 전용 대화방과 정보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프랜차이즈」, 「초고속학습방」,「전자우편」등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부부교사인 이용호. 김선영씨가 만든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http:www.interpia.net/∼lee9501)」도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 사이트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교과학습을 위해 각 과목별 교육사이트 목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소개하고 해당 사이트로 연결시켜 주고 있다.
특히 언어, 수학, 사회, 과학, 예체능, 컴퓨터, 기타 등의 순으로 과목별 사이트 목록도 소개하고 있다.
지난 3월 창간한 송암어린이산문의 인터넷홈페이지(http:www.sa.co.kr/press/index.htm)도 방문해 볼만한 사이트다. 이곳에는 어린이들에 관한 새소식,문화공연행사 등애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원이 운영하는 「어린이지도자연합회(http:www.chollian.net/∼bulkook)」는 어린이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일깨워 준다.
이밖에 「어린이동물원(http://soback.kornet.nm.kr/loghouse)」, 「인터넷유치원(http://www.webi.co.kr/kid)」, 고전음악과 소설책등을 엄마와 함께 즐기는 「천사의 집(http://www.chollian.net/∼micy0688)」등도 어린이들에게 유용한 사이트들이다.
인터넷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특히 음란물에 대한 어린이들의 무차별 접근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지만 교육 효과를 겨냥한 사이트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정보를 습득하는 차원을 넘어 이를 공부와 놀이에 활용하는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설만 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이다.
<양봉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