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즐겨하는 스포츠 종목중의 하나가 바로 테니스. 열심히 공을 치면서 흘리는 땀방울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고 체력을 향상키시는데도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AV전문업체인 아남전자에서도 안산공장의 테니스동호회(회장 남정대)는 가장 인기있는 동호회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91년에 결성된 테니스동호회는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남정대과장을 비롯, 70여명에 이르는 많은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테니스동호회에는 유독 여성회원들이 많다.
대부분 기숙사 생활을 하는 여사원들이 고향을 떠나온 외로움을 잊고 아침, 저녁 테니스를 배우는 즐거움으로 위안을 삼고 있다.
요즘엔 4대 메이저대회중의 하나인 윔블던대회가 한창인 탓인지 신입회원들의 가입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매달 정기적으로 모이는 월례대회때는 신입회원이 엉성한 자세와 과격한 몸놀림으로 실수를 연발, 여기저기서 폭소가 터져나오기 일쑤다.
하지만 테니스동호회는 3명의 훈련부장을 두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신입회원들을 대상으로한 1대 1 개인교습을 실시, 기입 후 2개월정도 지나면 신입회원들의 실력도 만만찮은 수준에 올라선다고 한다.
또 회원들은 격주로 정기모임을 갖고 그동안 연습을 통해 쌓은 기량을 맘껏 발휘하며 실력을 향상시키는 계기로 삼고 있다.
경기후 열리는 간단한 뒷풀이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서로 격려하며 그날의 경기 내용을 즐겁게 이야기하는 등 훈훈한 동료애를 나눈다.
아울러 회원들은 이러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동호인 직장대회를 비롯해 안산시장기 대회, 공단이사장배등에 참여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안산시장기 대회에서는 종합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안산공단내에는 각 회사 테니스동호회들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는데 아남전자 테니스동호회는 이러한 교류를 통해 회사 이미지를 높이는데단단히 한몫을 하고 있다.
<김종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