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중공업(대표 강인근)은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직업훈련원에 6억1천만원 상당의 교육용 FMS(유연생산시스템) 라인을 설치하고 가동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FMS는 자동창고시스템과 무인반송차 등 물류 부문과 CNC(컴퓨터 수치제어)선반, 머시닝센터, 4축 직교좌표형 로봇과 6축 수직다관절 로봇 등 가공셀 부문, FA 운용소프트웨어, FA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등 제어부문 등으로 구성됐으며 전 시스템을 메인 컨트롤러로 통합제어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기존 교육용 FMS와는 달리 자동 컨베이어시스템을 설치, PLC(논리연산제어장치) 단독 또는 PC 제어로 종합적인 컨베이어 운용실습이 가능하고 시스템 및 각 CNC에 대한 개별 통신기능을 갖췄으며 모든 공정을 시스템 컨트롤러에 의해 원격운전할 수 있게 설계했다.
통일중공업측은 『92년부터 시작한 정부의 G7 프로젝트 중 첨단생산시스템 1단계 사업을 지난해 말 성공리에 수행한 것을 계기로 FMS를 독립 상품화한 것이며 교육용 FMS 외에도 산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 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MS란 여러 대의 CNC 공작기계로 구성된 가공부문과 자동으로 부품을 반송, 착탈할 수 있는 물류부문 등이 결합되어 미리 지정된 가공순서와 작업조건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컴퓨터가 제어하는 것으로 수요 증감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고 원가절감 및 품질향상을 꾀할 수 있는 차세대 생산시스템이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