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샘텔레콤(대표 이현철)이 노래반주기의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해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4일 소리샘텔레콤은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비디오CDP 내장형 노래반주기를 수출해 올해 상반기에 1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3백억원어치의 수출 계약분이 확보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이달 중순께는 중국 업체와 약 1백50만달러어치의 노래반주기 수출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12일에는 중국 심양에 체인점 형태의 노래방인 「소리샘 노래방」 1호점도 개장한다. 국내업체가 중국에 체인점 형태의 노래방을 개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소리샘텔레콤은 이를 통해 중국의 노래방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리샘텔레콤은 중남미 노래방 시장공략에도 나서 8월경 브라질업체와 노래반주기 공급계약을 체결해 올해 말부터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소리샘텔레콤은 신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데 오는 10월께 코러스 기능이 내장된 업소용, 가정용 노래반주기를 잇따라 출시하고 내년초에는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를 재생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리샘텔레콤은 일본 업체와 DVD관련 기술협력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밖에 소리샘텔레콤은 내년 3월경 회사를 장외주식시장(코스닥)에 상장한다는 목표로 회사 재무구조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8억원으로 올해엔 지난해보다 8배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윤휘종기자>